블리자드/이야기

와우 용사의 시험장 은빛 고해사제 페일트리스와 골수쐐기 그리고 성기사

카야노 아이 2016. 6. 18. 21:51

와우 용사의 시험장 은빛 고해사제 페일트리스 등장

쫄처리후에 페일트리스와 전투하기전 단계

피를 다깍은후의 모습


용사의 시험장 5인 영웅 던전에 진입하면

은빛 고해사제 페일트리스가 등장한다.

매번 나오는게 아니라 랜덤이라

나올때도 있고 안나올때도 있다.


이 페일트리스가 골수쐐기라는 장창을 주는데

와우의 특성상 되게 안나오는 편이다.

물론 장창을 착용하지 못하는 직업이 가면

그럭저럭 자주볼수 있다.

(흔한 저주의 예. 와우의 법칙. 사슬로 가면 판금나오고

판금으로 가면 총이나 활 천이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


와우를 할때부터 민첩 무기는

도적과 사냥꾼이 경쟁하였다.

거기에 가끔 천직업도 참여했고

주술사가 추가된 이후엔

주술사와도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주사위 저주의 특성상

내가 먹을일은 별로 없었고

템 돼지 직업인

드루이드 전사 성기사 죽음의 기사 주술사중에서

성기사가 최고의 템돼지(성돼지)였다.



여하튼 이 사제가 나와서 골수쐐를 주는 경우가 매우 드물었다.

그 다음은 나왔다 치더라도 주사위 경쟁에서 승리해야

겨우 가질수 있는 정말로 먹기 힘든게 골쑤쐐기였다.


요새야 사냥꾼이 총이나 활만 착용하는 칸뿐이라

장창도 착용은 가능하지만 원거리직업이

착용해서 공격할일이 없기에

총과 활빼고는 먹을일이 별로 없지만

과거 리치왕의 분노 초반엔

민첩무기를 차고 총을 쏘던 시절이라

무기 경쟁도 치열했다.


1렙에서 키울때부터 던전에서

템경쟁상대로 만나는 직업중에

제일 싫은게 성기사였다.

위에도 적었다시피 성기사가

최고의 템돼지였기 때문이었고

그래서 성기사가 파티에 걸리면

너무나 싫었다.

(총과 활빼고 모두다 쳐먹는게 바로 성기사

성기사의 경우는 주사위 운도 좋아서 탱딜힐템을

모두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그러던 어느날

용사의 시험장이 파티에 걸렸고

공교롭게도 페일트리스가 나와

그렇게 원하던 란 장창을 주었다.

나는 여러직업과의 주사위 경쟁에서

겨우겨우 승리해 수백번 와서 겨우 먹게된

골수쐐라는 장창이 너무 좋았다.

근데 성기사가 템을 양보해달라고 한다.

나는 여태까지 성기사에게 쌓인 감정도 감정이려니와

그렇게 수백번와서 주사위 저주에서

겨우 얻게된걸 성기사가 달라고하니 짜증이 확 나버렸다.


생각같아선 욕이라도 한바가지 해주고 싶었으나

나도 힘들게 겨우 먹은거라 양보는 할수 없다라는

선에서 마무리를 지었다.


아무튼 에픽템골수쐐기는 룩도 좋아서

장창류중에 제일 멋졌다.

꽤 오랫동안 차고 다니다가

새로 패치가 되면서 창고행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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