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이야기

만화잡지 보물섬과 고행석 박은하 구영탄

카야노 아이 2020. 7. 16. 22:00


80년대 인기 있던 만화 잡지중에 보물섬이란 월간 만화잡지가 있었다.

박근혜와 관련이 있는 육영재단에서 발간한 만화잡지로

두께가 4-5cm되는 제법 두꺼운 만화잡지였다

가격이 1,800원이었던가?


새우깡 80-100g이 200원

짜장면 1그릇에 700원 하던 때였으니

가격은 제법 나갔던 편이었다.


당시 즐겨보단 만화가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

김수정의 둘리 김동화의 요정핑크

장태산의 나간다 용호취

그리고 박동파의 코코나비 정도


나는 곰이다 라는 만화도 있었는데

이건 어느 작가가 그린지 모르겠다.

아 이진주의 달려라 하니도 있었나?


이현세 이진주 김수정의 만화는

80년대 중후반 KBS에서 애니화되어

TV방송되기도 했다.


펭킹 라이킹 MBC 방송


애니도 미국 디즈니쪽이나

일본 애니를 수입 방송하던 시기라

한국 만화를 애니로 만든다는걸

대대적으로 KBS에서 광고하기도 하였다.


근데 내가 그림 못그리는 작가를 되게 싫어했는데

그중 하나가 김철호. 얘는 주로 축구를 주제로

스포츠 만화를 그렸는데, 지금과 달리 그때는

스포츠에 관심은 있던시기라 보긴 다봤지만

그림을 너무 못그려서 보기는 싫었다.


다음으로 싫어한 작가는 펭킹 라이킹으로

알려진 김영하였던가? 지금보면 제법

둥글둥글 귀여운 그림체지만

그때는 상당히 싫어했던것 같다.

위에 올린 그림처럼 너무 후지진 않고

애니 방송당시에는 제법 귀여운 그림체였다.

물론 방송당시엔 싫어했지만'



다음으로 싫어한 작가가 고행석인데

불청객 시리즈속 구영탄의 그 졸린눈이랑

박은하와 그 언니로 나온듯한 수미의

그림체가 주인공인 구영탄이랑

머리스타일은 비슷하고

눈만 조금 다른것 같아서

이것도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었다.


요근래 고행석 작가의 만화를

다시 보는 중인데 그럭저럭 볼만하다.

예전만큼 그림체가 안좋아도

오히려 추억보정되듯 관대하게 보는 정도?


요새는 구영탄보다는 박은하나

그 대타역할로 등장하는 여자 캐릭터가

상당히 달라진 그림체로 등장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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