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이야기

모기년 = 곰탱이?

카야노 아이 2020. 4. 30. 07:00


자기전에 곰과 괴수 관련 자료를 보고 자서 그런지

꿈속에선 곰이 나를 공격하는 내용의 꿈을 꿨다.

초반엔 불곰의 입을 강아지의 주둥이를 잡듯이

두 손으로 O자 형태를 만들어 제압했지만

후반들어 손에 힘이 빠졌는지 한순간의 실수로

공세로 나선 곰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


아슬아슬하게 물리는걸 회피하긴했지만

날카로운 이빨에 스치는 상처까진 어쩌지 못했다

가위눌린 상태로 깨보니 무거운 이불이

침대 밑으로 쏠린채 나를 움직일수 없게 만들었고

깨서 의자에 앉다보니 암컷 모기년이 내가

컵에 따라놓은 물에 접근해 거슬리게 만들었다.


안그래도 일어나기 전에

모기가 귓가에 윙윙대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은 착각(?)이 들긴했다.

작년 이시기엔 항상 모기들이

활동하곤 했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안보인다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모기년이 내 눈가에서 윙윙거릴줄이야


결국 손바닥으로 거슬리던

모기년을 죽이긴 했지만

이제부터 모기에 시달릴걸

생각하니 귀찮기도 하고 슬슬

전자모기채에 새로운 건전지를

교체해넣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싫어하는 동물이 몇가지 있는데

뱀 악어 도마뱀 거북이 같은 파충류 전체가 싫고

포유류 중에선 곰이 싫었다.

건방지게 연어만 맛있게 쳐먹는것도 거슬렸고

너만 쳐먹지 말고 반띵 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