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정해진 물타기 인터넷 종량제와 민생타령

카야노 아이 2016. 6. 20. 11:09

과거 인터넷 종량제 간보기 기사를 볼때

꼭 등장하는 구도가 몇몇 헤비유저가 다수의 비 헤비유저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쓴만큼 걷어야된다는 KT의 주장에 동조하는 기사들이 자주 났다.


그렇지만 네티즌들은 인터넷 종량제 간보기 하느냐며 절대반대를 외쳤고

KT가 이루고자하던 유선상의 인터넷 종량제는 번번이 가로막혔다.

(KT는 하이텔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다가 뒤늦게 메가패스 서비스를 내놓았다.

메가패스로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는 우위를 점했으나 한미르 파란서비스는 대참패를 맛보았다.

그리고 반복되는 떡밥이었던 인터넷 종량제 관련기사로 자주 간을 보곤 했었다.)

모바일의 경우는 3G 종량제에서 무제한을 도입하면서 조금 나아졌고

4G인 LTE에서는 또다시 종량제와 무제한(속도 제한있는 반쪽자리)을 통신 3사가 마지못해 채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마트폰이 생기기전엔 SK텔레콤 KT LG텔레콤은 벨소리와 인터넷으로 꿀빨고 있다가

스마트폰이 나오고 여러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바꾸면서 벨소리 부분은 완전 사장되다 시피했다.

그냥 노래 다운받아서 벨소리로 지정하면 되기 때문에 예전처럼 64화음 이런거 구분해서 받을필요가 없어졌다.

노래야 예전에도 PMP나 MP3플레이어를 통해 듣던것이니 벨소리를 MP3가 대체했다고 볼수 있겠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기본료는 기존의 3-4배로 올라갔고

3G 무제한에서 인터넷 종량제라고 할수 있는 4G LTE로 전환시키기 위해

SK텔레콤 KT, LG텔레콤은 무던히도 광고질을 해댔다.


결국 이들의 뜻대로 인터넷 종량제를

LTE에서 다시 이루어 2-3년간 다시 꿀을 빠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허나 그것도 소비자의 저항과 정부의 미흡한 견제로 통신3사는 어쩔수없이

속도제한 있는 반쪽짜리 무제한 서비스를 내놓기에 이르렀다.

오늘도 신문 기사를 보니까

또다시 과거에 해댔던 종량제 물타기를 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대다수의 이용자는 무제한이 필요가 없는데

무제한에 불필요한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는 논조로

하지만 무제한에 가입안한상태로 인터넷 조금이용했다가

예상보다 용량이 많이 초과되어 요금폭탄을 경험한 사용자들은

손해를 보더라도 무제한에 가입하는게 마음편한 실정이다.


종량제 간보기 기사는 헤비유저에게 많은 요금을

비헤비유저에게는 적은 요금을 주장하지만

기존에 비헤비 유저가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를

과연 적절하게 요금을 돌려주는 혜택을 주고 있는가부터가 우선이다.


그동안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면서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힌적이 한두번이던가?

(소비자 몰래 부가서비스가입시키고 소비자가 모르면 계속 요금걷기. 기타 등등)

언제나 기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겉으론 소비자 위하는척하는

정당과 신문사가 문제다. 노동개악을 노동개혁이라고 포장하고,

재벌에 필요한 규제를 없애는걸 대단한 혁신인양 호도하기 일쑤다.

이들의 행태는 없애야할 규제 몇가지 없애주고

더큰 목적인 있어야할 규제를 없애면서

서민을 위하는척 큰 생색을 내는게 특징이다.

민생을 언제나 앞세우지만

그들이 헬조선을 만들고 민생을 외면하는건 모르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