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이야기

어려워진 자전거 타기

카야노 아이 2020. 12. 24. 23:00


이사하고 요몇달간

자전거를 타러 나갈일이

없어지다보니 페달을 굴리던

다리근육이 사라졌는지

다시 타기 시작한 자전거 타는게

너무나 힘들어졌다.


4Km 가는데 20분 가까운 19분 걸렸나?

나름 경사도도 있던데다가

바퀴의 바람도 상당히 빠져있었기에

기어를 바꾸면 좀더 쉽게 갈수 있었음에도

오기를 부려서 안바꿨더니

더욱더 힘들어졌다.


예전엔 10km 가는데 40-45분 끊었는데

고집부릴땐 20 - 40 Km까지 갔던적도 있었지만

이젠 10Km도 못갈정도다.


두번 정도 휴식을 취하고

16Km정도를 주행했는데

무겁던 몸에서 수분도 빠지고

추위에 운동에 에너지도

상당히 소비됐는지

몸에 힘이 없었다.



한강변은 아직도 공사중인곳이 많았다.

그냥 놔둬도 될껄 뭐하러 또 파헤쳐

공사하는지 의문스런곳도 많았고

공사이후 괜찮아진 도롯가도 있었다.

한강이 흘러다니는 둔덕은

또 무슨 길을 내려는지

계단식으로 2군데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날씨가 춥긴했지만

갈대숲? 억새풀을

지나가는데 풍경이 괜찮아서

첫번째 찍은 사진보다

눈으로만 담은 또다른 장소의

풍경이 더 좋았다.

기진 맥진해서 찍을 엄두가 안났지만

왠지 멈추면 더 추진할 힘을

잃어버리고 걸어가야할것 같아서

사진 안찍고 그냥왔더니 조금 후회된다.

아마 사진찍고 걸어왔으면

그건 그것대로 또 후회했을지도


아쉬운대로

13일전찍은 갈대숲

사진을 2장 더 올린다.

오늘 못찍은 풍경이

저거랑 비슷해서 올려본다.


이색이 보기에 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