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요리 음식

망고

카야노 아이 2016. 3. 29. 19:03

모처럼 오래간만에 망고를 다시 먹게 되었다.

근데 왠걸 단맛일거라 예상했던 망고의 맛은

시큼한 레못맛에 버금갈 정도로 상당히 시었다.


한입 베어물고 시어서 못먹을 정도로 말이다.



망고를 처음 알게 된건

2003년 이효리가 나온

델몬트 망고 쥬스 CF를 통해서였다.


쥬스의 특성상 대체로 단맛이 많이 느껴지기 마련이지만

실제로 맛본 망고의 맛은 단맛은 별로 없고

신맛이 강한 과일이었다.


하지만 예전에 먹었던 맛을 잊고

수년만에 다시 맛본 망고는

나에게 다시금 신맛의 고통(?)을 안겨주었다.


이왕 깐거라 안먹기도 뭣하고 다 먹기도 힘든 그런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망고

이 맛을 잊을만할때쯤 다시 똑같은 경험을 하게될것 같다.


망고는 중앙에 타원형의 딱딱한 대가 있어서

껍찔까고 먹을만한 알맹이는

그다지 많지는 않다.


실속은 없지만 신맛은 아주 강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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