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이야기

뭔 꿈이 이렇게 짬뽕이지?

카야노 아이 2018. 8. 18. 07:33

이렇게 뒤죽박죽 짬뽕된 꿈은 처음꾸는것 같다.


장소는 문방구


샤프에 샤프심을 넣듯

하얀색 지우개심을

긴 대롱에 넣어 필요할때마다

눌러서 조금씩 꺼내 사용하는

샤프식 포켓 지우개 도구를 고르던 C는

곰푸우 그림이 새겨진 여러가지

지우개도구를 골라보던중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1명의 여자가 나타나 

C가 눈여겨보던 곰푸우 샤프식 지우개를

잽싸게 가져가 달려가는걸 봤다.

물건을 놓칠수 없었던 C는

재빨리 여자를 쫓아갔다.

여자의 이름은 최덕희

성우 최덕희와 이름이 같았고

왠지 아줌마의 모습이 아닌

아가씨의 모습이었다.

아마 최덕희의 첫모습을

보고 충격받았던 내가

꿈속에서나마 원하던 모습의

최덕희로 만들게 된것 같다.


아무튼 최덕희를 찾지 못했던

C는 건물뒤에서 C를 지켜보던

여자를 못찾고, 최덕희의 이름을

거리에서 부르려던 찰나

갑자기 이정길을 닮은 남자가

검은 차에서 내리더니

C와 무슨 대화를 나누었다.

아마 최덕희와 관련된 대화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난다.


1989년쯤 새로 나온 샤프펜슬 포켓 지우개

달려가는 사슴들


빈손으로 최덕희를 쫓아 산속까지

들어간 C는 갑자기 계곡에서

사슴이 달려내려오는걸 보고

방향을 바꿔 도망쳤지만

현실속 사슴도 이렇게 점프로

넢은 거리를 달릴까 싶을 정도로

한번 점프로 15m정도를 점프해

앞서 달리던 C를 앞질러 달려가버렸다.



허무해진 C의 주변은 갑자기

방안으로 바뀌었고 TV에선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되고 있었다.

삼성이 2000년 이전부터

 CF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뢰와 믿음을

문구와 모델을 내세워 시청자에게

주입시켰다는 내용이었다.

삼성CF 광고모델을 했던

유호정의 인터뷰를 하고 있었고

유호정은 혹시나 모를 피해에 대비해

조심스럽게 대답을 하고 있었다.


이게 대체 뭔꿈인가 싶어

더위에 깬 나는 선풍기를 틀고 다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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