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너구리 우동 순한맛
1980년대 초 굵은 면발과
다시마를 넣은 맛으로 인기를
끌던 농심 너구리 우동
당시 방송되었던 농심 너구리 우동 CF는
미모의 젊은 탤런트 채유미를 모델로 기용해
지인들과 산에 놀러온 남자친구가
계곡에서 너구리 우동을 끓여먹으면서
젓가락으로 든 너구리 면발을 한번
미모의 여자친구 채유미를 한번
쳐다보면서 오동통한 내 너구리~
라는 멘트를 날리는데
이때 채유미는 째려보면서
싫지 않은 표정을 지으면서
대중들의 폭소와 함께
농심 너구리 로고송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MBC 탤런트 출신의 CF모델 채유미
이때만해도 예쁜 배우가 많았는데
요새는 가수고 탤런트고
연예인이랍시고 활동하는 애들 모두
너무 외모가 하향평준화됐어
일반인들과 차이도 없는 외모들
채유미 다시봐도 예쁘다.
청보식품 곱배기 라면 150g 120원 이주일과 김수철을 모델로 기용
청보식품 라면 사업을 인수한
오뚜기식품은 라면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한
농심의 짜파게티 신라면 너구리의 아성을
넘기위해 북경짜장 열라면 급기야는
위에 너구리 CF의 광고카피로 사용된
오동통을 사용한 오동통면이란 제품을
내놓아 너구리 우동과 경쟁을 시작했다.
초반엔 맛으로 경쟁이 안됐지만
농심이 MSG와 소금의 양을 줄이거나
의도적으로 뺐는지 갑자기 라면이
예전맛을 잃어버리면서 맛없어졌고
누누히 이야기했지만 농심의 자멸과
상대적으로 기존맛과 차이가 없던
오동통면이 너구리보다 맛있어지면서
넷상으론 너구리보다 오동통면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요새는 백종원과 연계하여
한정판으로 다시마 2개를 넣고
2천원 내외가격으로 팔고 있어서
더 인기가 치솟은듯 하다.
아무튼 경쟁사 CF에 쓰였던
광고 카피로 경쟁제품 이름으로
사용한 오뚜기는 자존심도 없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적의 광고 카피로 너구리를
침몰시킨 오뚜기의 전략(?)이
웃기기도 하고
뭐 이경우엔 농심의 자멸이 큰 이유지만
오뚜기 오동통면 다시마 2개 한정판
농심 신춘호와 롯데 신격호는
형제인데 신춘호가 형과 사이가 틀어졌고
농심의 전신 롯데공업을 들고 나오면서
롯데그룹과 별개의 회사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 둘은 너구리 캐릭터를
라면(농심 너구리 우동)과
롯데월드 (로티와 로리 캐릭터)에
사용하면서 귀여운 너구리 캐릭터를
공유사용하다시피했는데
요새 보니까 두 회사에서
사용하던 너구리 캐릭터가
귀염성을 잃고 외모가 하향평준화 되어버렸다.
하여간 연예인이나 캐릭터나 하향평준화가 대세냐?
농심 로고
롯데월드어드벤쳐 로고
아무튼 둘다 귀여운 너구리 캐릭터를 사용했는데
객관적으로 봤을때 롯데월드 로티 로리보단
농심 너구리의 너구리 캐릭터가 좀더 둥글둥글
귀여운 모습의 너구리였다.
요새는 사진을 구할수 없어서 안타까울뿐인데
여러번 이사하면서 버린 물건들만 아니었어도
내가 보유하고 있었을텐데
아마 이사 한번도 안했으면 세상에 이런일이에
스낵 라면 봉지 보유자로 소개됐을지도?
이미 다른사람이 여러번 소개됐지만
오죽하면 그 사람 나왔을때 너랑
똑같이 스낵 라면봉지 모으는 사람 나왔다고
누나가 호들갑을 떨었을까?
롯데월드 캐릭터 로티와 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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