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이야기

적을게 없을때는 쥐어짜내도 적을게 없다

카야노 아이 2018. 12. 12. 06:28

블로그 서비스가 처음 생길 무렵

커뮤니티 쪽에선 풀수 없는

것들이 개인 블로그를 통해서

해결될수 있었는데 한때

인터넷 중독이 문제가 되었듯

블로그 중독역시 비슷한

현상을 보여왔다.


예전엔 일기를 매일

적자 해놓고 못지켰지만

블로그 1일 1글을 적어보자

싶어서 매일 1 - 3개씩

글을 올려봤지만 서서히

그 한계가 왔다.


적을게 없는데 억지로 소재를

찾아서 올리는 날도 하루이틀이지

오히려 매일 글을 적자는게

족쇄가 되어 점점 블로그에

오는게 즐거움이 아닌

꺼리는 마음이 커지게 되었다.


결국 블로그는 3년간 운영후

방치되다시피 하였고

포탈이 타업체에 인수된후엔

관심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이후 네이버로 옮겨가긴했으나

그쪽에서도 불만이 쌓여서

티스토리로 이주

11년 정도 이용중이지만

11년 연속 하루도 빠짐없이

이용한건 아니고 몇년정도

공백기가 있었다.


이 블로그도 공백기가 있었지만

3년이 넘었으니 티스토리 블로그치고

가장 오래 운영한 편이다.

때때로 족쇄같이 느껴저서

삭제충동이 일긴하지만

막상 삭제하면 3년간

남긴 기록을 다시 보고 싶을때

영영 못보는것 같아서

그러지도 못하겠다.


하루에 글 1개 올리는게

처음에 생각했던것처럼

마냥 쉬운것 만도 아닌게

소재가 넘칠때는 글 10개이상

올려도 부족할때가 있지만

적을게 없을때는 마른 수건을

짜내는것처럼 물한방울도

안나올때가 있다.


며칠전 봉봉에 가명 고길동으로

재미삼아 평가를 받아보니

귀차니즘이 98%로 나왔다.

비록 가명으로 받았지만

어쩜 이렇게 나를 잘알수 있을까? 싶었다.


매번 블로그를 갈아타면서

운영해보면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방문자 수치를

올려주는것 같긴하다.

아마 그 누군가마져 없다면

이 블로그 방문자수치는

100명도 안될것 같긴하다.


애초에 글이 쌓이고

포털에 제대로 반영되면

글이 늘어갈수록 방문자수가

느는게 당연한것이지만

초기 경쟁부터 네이버나

구글 새끼들이 뒤로보내버리니

그런건 그냥 포기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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